인공지능(AI)의 발달로 혁신 주기가 급속도로 단축되는 시대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위사름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요르디 비서(Jordi Visser)는 비트코인(BTC)이 장기적으로 주식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앤서니 폼플리아노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에는 기존 상장 회사들이 투자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서는 “혁신 주기가 수십 년이 아니라 수 주로 단축되는 세상에서는 기업이 성장 속도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이와 같은 환경에서는 전통적인 투자 개념이 사라지고, 트레이딩 중심의 전략이 필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그는 AI 기술이 인류가 100년 동안 이루지 못할 목표를 5년 만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의 발언 중 특히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믿음(belief)’으로 간주한 점이다. “비트코인은 믿음이다. 믿음은 아이디어보다 오랫동안 존속할 수 있다. S&P500에는 기원전 100년부터 존재한 기업이 없다. 그러나 금은 그렇게 오랫동안 존재해왔고, 비트코인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비서는 말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반대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은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투자자들이 아이디어에 대해 ‘공매도'(shorting)를 걸고, 이러한 믿음에 대해서는 ‘롱'(long) 포지션을 취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시장의 규칙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보유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비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향후 투자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AI 시대의 도래로 인한 투자 환경의 변화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