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투자 확산에 따른 캐터필러와 디어앤드컴퍼니의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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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Caterpillar, CAT)가 올해 3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실적 호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건설 및 전력 인프라 수요의 급증으로 캐터필러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캐터필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2022년 4분기 매출이 191억 달러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특히 전력·에너지 부문에서의 매출은 2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중요한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해 대형 발전기와 엔진, 산업용 가스터빈의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캐터필러의 주가는 지난해 4월 300달러 대에서 시작하여 최근 775달러로 치솟으며, 시가총액 또한 2700억 달러에서 3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 및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은 향후 실적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캐터필러를 AI 인프라 수혜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경쟁사인 디어앤드컴퍼니(Deere & Company, DE) 또한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디어의 주가는 지난해 말 460달러 수준에서 최근 662.49달러로 40% 이상 상승했다. 다만, 디어는 농기계 비중이 크기 때문에 캐터필러에 비해 인프라 투자 수혜가 직접적이지는 않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AI 정밀 제어를 접목한 스마트 농기계 확대에 집중함으로써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디어는 지난 19일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9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하루 새 11% 이상 급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농기계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건설 및 삼림 부문에서의 매출이 34%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방어하고, 인프라 투자가 디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캐터필러와 디어앤드컴퍼니 모두 AI 인프라 투자 확산에서 기인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통 산업재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향후에도 이들 기업의 매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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