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가들, 파이토큰 향후 전망을 비관적으로 평가

[email protected]



파이네트워크(PI)는 올해 초 메인넷을 출시하며 3달러(약 4,000원)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가격이 약 92% 하락해 현재 0.22달러(약 293원)까지 떨어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더리움(ETH)의 초기 급등을 예로 들며 파이토큰의 급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여러 인공지능(AI) 분석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이 같은 반등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챗GPT, 그록(Grok), 퍼플렉시티, 제미니 등 4개의 선도적인 AI 챗봇에게 파이네트워크의 연내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였다. 챗GPT는 “아주 어려운 시나리오”라고 언급하며, “근본적인 펀더멘털 변화”가 없을 경우 이는 현실화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번에 걸친 토큰 언락과 낮은 유통량이 가격 상승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앞으로 30일 동안 1억 4,700만 개 이상의 파이토큰이 추가 유통될 예정이다. 그 중 약 700만 개는 11월 15일 단 하루 동안에 풀리며, 이는 수요 대비 공급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이네트워크는 아직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상태다. 챗GPT는 이는 메인넷 통합과 생태계 구축이 완료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현재 파이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는 OKX, 게이트아이오(Gate.io), MEXC, 코인엑스(CoinEx) 등으로 한정적이다.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Grok) 또한 챗GPT와 유사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야심차기만 하여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요소로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회복, 파이 생태계 개선 및 AI와의 통합을 언급하였다.

퍼플렉시티는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 챗봇은 올해 말까지 파이토큰 가격이 최대 0.60달러(약 799원)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는 기존 최고가인 3달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반면, 2026년까지 메인넷 완전 도입, 스마트 계약 기능 확장 및 디파이 생태계 확장 등이 가격 상승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구글의 AI인 제미니는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연말까지 파이토큰의 가격 범위를 0.20~0.75달러(약 266~999원)로 예측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가격 회복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만연하지만, 파이네트워크 커뮤니티 내에서는 낙관적인 기대도 존재한다. 그러나 수급 압력, 낮은 거래소 노출 및 미비한 생태계를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급등보다는 장기적인 개발 진전과 시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