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XRP)은 지난 몇 주 간 강한 가격 반등을 보이며 3달러 대를 회복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의 이목이 가격 흐름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OpenAI의 챗GPT,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통합된 AI 챗봇 ‘그록(Grok)’, 검색 중심 AI ‘퍼플렉서티(Perplexity)’ 등이 XRP 가격을 전망하고 있다. 이들 챗봇 중 일부는 XRP 가격이 5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고 있다.
챗GPT는 XRP의 단기 지지선을 2.80~2.90달러 구간으로 설정하며, 이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최대 3.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공했다. 현재 XRP 가격이 3.01달러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 가격대에서의 저항을 돌파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만약 지지선이 하회할 경우 2.7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그록은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AI는 과거 데이터와 투자자 심리 분석을 통해 XRP 가격이 최대 4.20달러까지 상승할 확률을 약 25%로 평가했다. 특히, 미국에서 첫 XRP 현물 ETF가 출시된 점을 들어, 기관 투자자 자금의 유입이 추가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3.50~4.20달러 구간이 가장 유력한 고점 범위이며, 해당 구간 도달 가능성은 약 60%”라고 덧붙였다.
퍼플렉서티는 더욱 과감한 예측을 했다. 이 AI는 XRP 가격이 5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고 보았으나, 이러한 상황이 현실화되려면 XRP의 시장 가치는 약 5,000억 달러에 달해야 하므로 이는 강세장이 지속되는 구간에서나 가능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운동적 관점에서 3.10~4.20달러 구간이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리플은 이달 초 XRP 가격이 3.20달러를 돌파한 이후, 다소 조정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이러한 가운데 AI 챗봇들이 제시한 전망처럼 다음 주 XRP가 새로운 전고점에 도전할지, 아니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출시된 ETF가 실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예측들은 리플의 미래 가격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으로 XRP의 시장 반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ETF와 같은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더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