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소비자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착취한 전자상거래 회사 Click Profit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고객들을 대신해 온라인 상점을 개설하고 관리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초기 투자금을 요구했으며, ‘수동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FTC에 따르면, Click Profit은 고객으로부터 45,000달러에서 75,000달러의 초기 투자금과 추가로 10,000달러 이상의 재고 비용을 받아갔으며, 고객의 매출의 최대 35%를 수수료로 얻었다. 하지만 실제로 Click Profit은 약속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막대한 부채만을 안게 됐다.
이 회사는 주식 시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으며, 공동 창립자인 크레이그 엠슬리(Craig Emslie)는 TikTok 영상을 통해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이미지와 함께 현금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FTC는 Click Profit이 허위 광고를 통해 ‘안전하고 검증된’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 AI 기술과 브랜드 파트너십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lick Profit은 FBALaunch, Automation Industries, PortfolioLaunch 등의 이름으로도 운영됐다. 그러나 Amazon은 이 회사의 상점 중 약 95%를 비즈니스 정책 위반으로 정지 또는 종료시켰으며, 많은 상점들이 전혀 수익을 내지 못했다. FTC의 주장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매출이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으며, 일부는 카드 부채와 팔리지 않은 재고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피해자들은 Click Profit이 공적 리뷰를 올릴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고, 한 소비자는 투자금의 전부를 잃고 무서운 위협을 받았던 사례가 있다. FTC는 Click Profit이 FTC 법안 및 소비자 리뷰 공정성 법과 사업 기회 규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 회사를 영구히 사업 금지시키고 피해자들에게 경제적 보상을 청구하고 있다.
결국 Click Profit은 고객들에게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지만, 그 실상은 날개 없는 종이배와 같았고, 많은 소비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 FTC의 이번 조치는 전자상거래 자동화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 일환으로, 앞으로 유사한 사기 사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