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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BCG는 ‘2025년 M&A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재 글로벌 M&A 심리지수가 77에 도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말 최저치인 66에서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숫자는 아직 장기 평균인 100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이다. BCG는 이러한 심리지수가 100을 초과할 경우 향후 6개월간 M&A 활동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M&A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두드러진다. 북미 M&A 심리지수는 현재 91로, 지난해 8월 81에서 크게 오른 수치이다. 유럽 지역에서도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76에서 현재 84로 상승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A 심리지수는 45에 머무르며, 여전히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각국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CG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래 활동이 부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시행될 경우 이 지역의 M&A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호주에서는 2026년부터 시행될 경쟁 및 합병 관련 법령의 대폭 개정에 따라 기업들이 거래를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M&A 테마는 기술 분야이며, 동남아시아는 견조한 경제 전망과 디지털 전환이 이어지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지역의 역외 및 역내 교차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어, M&A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 볼 때, 헬스케어, 에너지, 기술·통신 부문에서의 거래 심리는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CG는 지난해 글로벌 M&A 시장 규모가 총 2조1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3910억 달러 규모의 M&A 거래가 이루어졌고,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21%, 25% 증가한 것이 주목된다.
BCG 전문가는 “올해 글로벌 M&A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정책 변화와 규제 환경이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BCG의 보고서는 글로벌 M&A 시장의 회복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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