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소비환경 악화 극복에도 반등 전망 부족…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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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재 최악의 소비 환경을 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주된 요인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변경했다.

BGF리테일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7%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를 나타냈다. 이는 폭설, 강추위 및 정치적 불안 등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BGF리테일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0.2%포인트(p), 0.5%p 하락하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저마진의 담배 상품 비중 증가와 판관비 상승은 점포 수 증가에 따른 고정비 상승으로 인해 더욱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DB증권은 BGF리테일이 1분기 최악의 소비 환경을 지나쳤음에도, 향후 소비 회복에 필요한 의미 있는 요인이 여전히 결여되어 있어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음료와 아이스크림과 같은 고마진 상품의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임에도, 지난 5월에 있었던 긴 연휴로 인해 고객 수 감소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필수소비 영역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편의점 업태가 이러한 영향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매출 회복이 미미한 상황에서 다시금 비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업계 전반에서 기존점을 내실화하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지만, 실적 가시성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보수적인 주가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현재 BGF리테일은 소비 환경이 호전되지 않는 한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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