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bas, 직접 판매 모델 넘고 도매 시장 확장 위해 전 Under Armour 임원 CEO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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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bas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히스가 물러나고, 전 Under Armour의 임원이었던 제이슨 라로즈가 새로운 CEO로 취임하게 된다. Bombas는 양말과 티셔츠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올해 들어 매출이 20% 성장했으며, 향후 도매 채널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한다.

Bombas는 2014년 ‘Shark Tank’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20억 달러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한 수익성 있는 기업이다. 히스는 기업의 성장 단계가 자신의 전문성을 초과했다고 느껴, 리테일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라로즈와 같은 사람에게 회사를 맡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큰 의류 회사 출신이 아니며, 지난 18개월 동안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라로즈는 Under Armour에서 북미 사업을 감독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Bombas의 급성장기에 CEO로서 이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현재 Bombas의 수익은 올해 4월까지의 회계 연도 동안 22% 성장했으며, EBITDA는 “매우 건강한 두 자릿수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인 선데이 슬리퍼를 포함한 신발 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신발 매출은 올해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말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월에 17%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Bombas는 5년에서 10년 내에 multibillion 달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매 존재감을 확장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로 온라인 판매를 해온 회사들은 성장 한계에 도달하기 쉽기 때문에, 다른 채널로 더 확장해야만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라로즈의 지휘 아래, Bombas는 도매 매출 비중을 현재의 7%에서 10-20%로 확대하고, 직접 매장도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양말의 60% 이상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매장을 열거나 파트너와 협력해 그들의 매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라로즈는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Bombas의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는 것이 새로운 의류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Bombas는 Nordstrom, Scheels, Dick’s Sporting Goods와 거래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같은 대형 도매 채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대신 기존 파트너와의 거래를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도매 파트너를 찾고자 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들은 직접 판매 모델의 이점을 누려왔기 때문에, 도매로 너무 깊게 확장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다. Bombas는 “가장 편안한 양말, 속옷, 티셔츠”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기 때문에,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이 직접 판매 모델에 대한 비판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많은 초기 DTC 브랜드들은 수익성 문제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은 수익성 있게 운영하기 어려워졌으며, 일정 시점 이후 매장과 도매 채널을 통해 고객을 더 효과적으로 획득하는 것이 필요해질 수 있다.

Bombas는 이러한 맥락에서 성장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동시에 브랜드 유지를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중요시하고 있다. “DTC 브랜드로서 우리는 우리의 브랜드와 이야기의 가치를 중시하며, 브랜드를 잘 관리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고 라로즈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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