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3059.90 BTC가 순유입됨에 따라 잔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주도권을 확보한 반면, 유럽 시장은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8만1745.74 BTC로 집계되었으며, 최근 30일간은 5만6389.16 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면서도 하루 기준의 순유입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프로로, 69만1493.74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서도 하루 동안 685.85 BTC가 순유입됐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및 한 달 등의 기간에서는 각각 5436.82 BTC와 1만6052.35 BTC가 순유출돼, 장기적인 추세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는 58만1038.15 BTC를 보유 중이며, 하루 기준 832.55 BTC가 순유출된 반면, 최근 한 달 동안에는 2만2218.59 BTC가 순유입돼 변동성이 엿보인다. 비트파이넥스 역시 39만7598.14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730.35 BTC의 순유입이 있었고, 최근 일주일간 2048.83 BTC, 최근 한 달간 9777.91 BTC가 순유입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일간 최대 순유입 암호화폐 거래소는 비트파이넥스(+730 BTC), 코인베이스 프로(+686 BTC), 그리고 크라켄(+2030 BTC)으로 조사되었으며, 반대로 바이낸스는 하루 동안 833 BTC가 순유출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 외 비트스탬프와 쿠코인도 각각 195 BTC, 10 BTC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시간대별 거래량 분석에서도 두드러진 변화가 있었다.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 3억9756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 1억9114만 달러, 그리고 미국 시간대에 3억9266만 달러로 나타났다. 아시아 시장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297.7% 증가한 반면, 유럽 시장은 67.8% 감소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 시장은 1억4663만 달러에서 167.7% 폭증하며 거래량 증가세를 선도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이 거래의 주도권을 차지한 반면, 유럽 시장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임으로써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 구도가 다시 한번 검토될 필요가 있는 시점에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