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S, 이더리움 배당 실시로 주가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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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S가 상장사 최초로 이더리움 배당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BTCS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당 0.05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는 배당금을 현금 또는 이더리움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배당 기준일은 11월 26일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BTCS는 내년 1월 26일까지 주식을 BTCS 측에 맡겨 두고 이를 처분하지 않는 주주들에게 주당 0.35달러에 해당하는 이더리움을 ‘충성 고객 보상(loyalty payment)’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BTCS가 장기 투자자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하고, 공매도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마련된 것이다.

찰스 앨런 BTCS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BTCS는 현재 주당 6.65달러의 현금과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주가는 이에 비해 낮다”면서 “이와 같은 격차는 BTCS의 재무 건전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BTCS의 주가는 18일 10.43% 급등해 4.8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BTCS의 주가는 다른 이더리움 비축 기업들과 비교해도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BMNR의 주가는 5.09% 하락한 반면, 샤프링크게이밍은 1.36% 상승하는 등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BTCS는 현재 약 7만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사 중 7위에 해당한다. BTCS의 이번 배당 발표는 가상자산의 수익 배분 모델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지원해 주는 주주들의 충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일련의 조치는 물가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정성 속에서도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BTCS의 전략으로, 향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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