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EU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며 전기차 판매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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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처음으로 제치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JATO Dynamics의 새로운 자동차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BYD의 유럽 판매량은 작년 대비 359% 증가하며 전례 없는 성장을 이루었다.

BYD의 이러한 성공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EU의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가혹한 관세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이번 관세는 불공정 무역 관행을 이유로 붙여졌으며, BYD의 경우 17%의 관세가 부과된 반면 테슬라의 중국산 차량에는 7.8%의 세금이 적용되었다. 다른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최고 35%의 관세를 적용받았다.

JATO Dynamics의 글로벌 자동차 분석가인 펠리페 무뇨즈는 BYD가 테슬라를 제친 것은 한 달간의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지만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의 전환점이다. 테슬라는 수년간 유럽의 배터리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BYD는 2022년 말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를 넘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BYD는 이러한 성과와 함께 프랑스에서는 피아트와 시트를 능가하는 판매량을 기록하였으며, 헝가리에 새 공장을 설립할 계획도 있다. 이 공장은 유럽 내 생산 운영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최근 테슬라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한 결과이다. BYD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새로운 라인업을 도입하여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현재 EU의 관세 대상이 아니다.

유럽 내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JATO의 데이터에 따르면, 배터리 전기차 등록은 2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록은 31% 증가했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의 등록 감소에 반하는 추세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4월 한 달 간 59%의 성장을 이루며 거의 15,300대의 전기차를 등록했다.

지난해 EU의 관세 결정 전에, 리오돈은 EU 시장이 중국 전기차 수출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세가 55%까지 올라야 한다고 예측했었다. 또한 3월에는 테슬라가 연간 판매량에서 BYD에 뒤처진 것으로 밝혀졌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10% 이상 하락하였으며, 머스크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개입한 것에 대한 비판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최근 향후 5년간 테슬라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BYD의 주가는 홍콩 거래소에서 3.9% 상승하며 올해 들어 약 7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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