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조사, 2025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의향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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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CBRE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25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매입 의향이 62%로 상승하며 CBRE코리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9% 증가한 것이며, 아시아 태평양 평균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이번 설문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들이 2025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특히 조사 대상에는 한국 투자자 61명과 아시아 태평양 내 주요 투자자 468명이 포함되어, 매입 및 매각 기회에 대한 전망, 해외 투자 동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등이 조사되었다.

투자 전략 선호도를 살펴보면, 고위험-고수익인 오퍼튜니스틱이나 부실자산(NPL)에 대한 선호는 감소한 반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코어플러스(Core Plus) 및 밸류애드(Value-add) 전략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등 투자 경향에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중시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각 섹터별 선호도 변화를 보면, 오피스 부문은 여전히 선호도가 높지만, 지난해에 비해 조금씩 감소했다. 대신 물류센터가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며, 데이터센터, 호텔, 리테일 등 대체 섹터에 대한 선호도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 기회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의 의향을 반영한다.

아울러 ESG 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72%의 국내 투자자들은 기존 자산 리노베이션을 통해 ESG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으며, 61%는 친환경 자산의 매입 및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한 의지가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성현 CBRE코리아 캐피탈 마켓 총괄 부사장은 “투자자들의 매입 의향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시장 회복에 대한 신뢰와 국내 자산의 매력도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어플러스 및 밸류애드 전략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자산 선별 기준의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시장의 변동성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올바른 결정과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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