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iz 창립자 “팬 토큰 2.0,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의 미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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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Chiliz는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등 글로벌 스포츠 구단들과의 협력을 통해 팬 참여를 촉진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Token2049 싱가포르 행사에서 Chiliz의 창립자 알렉스 드라이푸스는 한국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과 팬 토큰 2.0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Chiliz는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서, 70개 이상의 스포츠 구단과 협업하여 팬 토큰을 발행해왔다. 특히, 2018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K-리그와 네이버페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NFT 기능이 포함된 지갑을 출시하여 K-pop 콘서트 티켓과 같은 콘텐츠를 Chiliz 체인에서 발행하고 있으며, K-리그와는 경기 득점 골을 NFT로 인증하는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Chiliz가 팬 토큰 생태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K-리그가 블록체인 검증자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푸스는 이 구조가 팬들이 선호하는 구단에 스테이킹할 수 있게 하고, 보상을 통해 팬 중심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구조는 스포츠 외에도 K-pop,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Chiliz는 유럽 Union의 MICA 규제에 따라 인증받은 몇 안 되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네이버페이, 일본의 SBI와 같은 현지 파트너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국의 규제에 맞춘 서비스 조정과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최근 트랜잭션 수가 무려 800만 건에서 3천만 건 이상으로 증가한 원인도 설명되었다.

미국 시장에서도 NFL, NBA 등 88개 스포츠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팬 토큰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 월드컵을 겨냥해 국가대표팀과의 협력을 통해 토큰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팬 토큰 2.0은 기존의 보상 모델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지분과 유틸리티를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Chiliz는 최근 e스포츠팀 OG를 인수하여 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 문화를 가진 시장으로, Chiliz는 한국에서 팬 토큰 생태계의 이상적인 모델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드라이푸스는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로컬 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내 존재감을 더욱 확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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