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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최근 매물로 내놓은 그린바이오사업 부문의 매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올해 매출이 약 4조원에 달하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에서는 가치가 6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사업의 매각 대신, 향후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CJ제일제당은 이 사업에 대한 매각을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원매자를 찾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와 중국의 전략적 투자자인 메이화 및 광신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매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CJ제일제당 측은 원매자들에게 매각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통보한 상태다.
그린바이오사업은 CJ제일제당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중요한 알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매출과 이익률 덕분에 이 사업이 그룹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특히, 올해 예상되는 4조원의 매출은 CJ제일제당의 재무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그린바이오사업의 지속 성장이 CJ제일제당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사업의 매각 대신 R&D 투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현재의 경쟁 환경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명공학 및 바이오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 증가와 함께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사업을 보유한 채로, 내부 투자로 기술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향후 더 큰 성장 가능성을 지닌 셈이다. 이러한 결정은 CJ제일제당이 바이오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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