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23년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소폭 하회…연간 실적은 부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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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의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대해 연간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36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액은 7조3979억원으로 2.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영향을 미쳤던 국내 내수 소비 부진과 미국 토네이도로 인한 일부 디저트 라인의 생산 차질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CJ제일제당의 연간 실적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가공 부문 매출은 온라인 채널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프라인 채널의 전반적인 소비 침체로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 가공 매출은 연간 5% 내외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제외 지역에서의 순성장세가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점차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곡물가의 안정적인 움직임과 함께 토네이도 피해를 받은 미주 지역 디저트 라인의 복구가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러한 흐름은 CJ제일제당에게 긍정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바이오 분야의 영업환경도 긍정적인 여건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럽연합에서 중국산 라이신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이로 인해 다변화된 생산 구조의 반사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CJ제일제당이 사업 모델 개선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업의 위치와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향후 성장세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CJ제일제당의 연간 성과와 하반기 전망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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