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상장 자회사 올리브영 가치 증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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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0일 CJ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결정은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증가와 CJ올리브영의 매력에 따른 것이다. CJ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11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6301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 향상은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에 의해 주도되었다.

특히 CJ올리브영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온라인 판매의 확대 덕분에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9.2%와 82.3% 급증했다. CJ푸드빌 역시 북미 시장에서의 점포 확대를 통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9.1%와 33.8%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CJ올리브영은 그룹의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회사로, 비상장 상태이지만 그 가치의 상승 가능성이 CJ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CJ올리브영의 IPO(기업공개)나 CJ와의 합병에 대한 명확한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 CJ올리브영은 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1.29%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하기로 결정하며, 자사주 비율을 22.58%로 늘릴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향후 CJ올리브영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K증권은 CJ올리브영의 가치를 2020년 유상증자 당시 평가된 1조8000억원에서 최근 지분 취득 과정에서 인정받은 3조4000억원으로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CJ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CJ올리브영의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J와 그 비상장 자회사들은 앞으로도 더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으로, 시장에서의 가치를 절감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들의 실적 개선과 성장 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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