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CMTX 대표는 상장 후 기술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CMTX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TSMC 1차 협력사로, 최근 2년간 매출이 6배 성장하여 2022년 186억원에서 지난해 1086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25억원에서 236억원으로 확대되었으며, 기업공개(IPO) 시 몸값은 약 4900억~5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기술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상장 이후에도 기술 투자에 집중하여 CMTX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불문학과 출신으로, 첫 직장에서 신규 사업 기획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사파이어 가공 장비 제조 기술로 사파이어 핀을 생산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사파이어 기술의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는 점을 깨닫고, 더 큰 시장에서 활동하기 위해 실리콘 파츠 제조에 주목하게 되었다. 실리콘 파츠는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 작업에 주로 사용되며, 이는 웨이퍼 표면의 불필요한 박막을 제거해 원하는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을 포함한다. CMTX는 실리콘 파츠의 원소재인 실리콘 잉곳 전 공정을 모두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는 천안과 구미에 각각 2000억원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TSMC의 선단공정 공급망에 정식으로 편입된 이후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MTX는 이제 반도체 분야의 필수적인 파트너로 자리잡았으며,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상승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MTX의 성공적인 IPO는 기업의 기술적 성공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성과로 분석된다. 따라서 박성훈 대표는 “기술력을 증진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