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시즌을 맞아 주식 시장이 두드러진 반등을 보인 가운데, 미국의 주요 지수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0.73%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9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은 대형 기술주들의 힘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닛산과 혼다의 합병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자동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두 회사는 2025년 6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일본 상장 혼다의 주가는 12.89% 이상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기록하는 것이다.
아시아의 주식 시장에서도 대만의 TAIX 지수가 28.85% 상승하여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주로 기술주 및 관련 주식에 집중된 대만 증시는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가 82.12% 상승하는 등의 대규모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영국 경제는 예상과 달리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국가통계청은 9월까지의 분기 경제 성장이 없는 것으로 수정 발표했다. 10월에는 예기치 않게 0.1% 축소되기도 하였다.
한편,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3,25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가장 큰 규모이다. 현금은 버크셔의 총 자산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34년 만에 최대 비율이다. 버핏은 올해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하였다. 이러한 현금 보유의 목적에 대해 여러 분석가들이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결국,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은 휴일 분위기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성수기를 맞았다. 다만 비트코인 우량주라 불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8.8% 급락하였다. 사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매우 의존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연초 이후에만 426%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주는 거래량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시장은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화요일 조기 마감 후 수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하지만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도 시장의 주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 동안 또 다른 기쁜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희망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