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nos, 56억 달러 규모의 토큰 소각을 뒤집다—무슨 일이 일어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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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os는 Crypto.com과 연계된 Layer 1 블록체인으로, 700억 개의 $CRO 토큰을 재발행하겠다는 거버넌스 제안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2021년에 이루어진 대규모 소각을 실질적으로 되돌리는 것이며, $CRO의 총 공급량을 원래 한도인 1000억 개로 되돌린다. 재발행된 토큰은 전략적 비축 지갑에 할당되며, 여러 해에 걸쳐 분배될 예정이다. 제안에 따르면, 이 비축 자산은 생태계 성장, 기관 채택 지원 및 잠재적인 CRO 기반 ETF(상장지수펀드) 설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승인 과정에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rypto.com이 통제하는 검증 노드에서 발생한 투표의 급증이 제안의 성공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Cronos가 왜 소각된 토큰을 복원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CRO 보유자에게 이러한 변화가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겠다.

이번 거버넌스 투표는 3월 2일부터 3월 16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매우 논란이 많았다. 투표 기간 동안 이 제안은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한 상태였고, 심지어 실패할 것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이 필수 투표를 통과하려면 33.4%의 쿼럼이 필요했으나, 참여율이 저조했었다. 그러나 막판에 3.35억 개의 $CRO의 찬성 투표가 이루어지면서 참여율은 70.57%로 급증하게 되었다. 최종 결과는 찬성 61.18%, 반대 17.61%, 기권 20.11%였다.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이 투표가 조작되었다고 비난했다. 커뮤니티에서는 “Crypto.com이 막판에 투표를 압박했다”며, 다른 프로젝트들이 이와 유사한 선례를 따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우려는 Cronos의 시장 가치가 단숨에 25억 달러에서 85억 달러로 변동할 수 있는 제안이 한 사람의 투표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 더해졌다.

크로노스가 소각된 토큰을 재발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크로노스 생태계의 확장이다. 네트워크는 출시 이후 1억 65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였으며, 증가된 토큰 공급이 미래의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둘째, 기관 시장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CRO가 ETF에 통합될 수 있도록 liquidy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크로노스는 AI 기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으로 pivoting하고 있으며, $CRO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새롭게 발행될 700억 개의 $CRO 토큰은 ‘크로노스 전략 비축’ 지갑에 저장될 것이며, 토큰은 장기적인 분배 일정 아래 lock-up될 예정이다. 5년의 초기 락업이 이미 지난 것으로, 재발행된 토큰은 추가로 5년의 락업 프로그램을 거치게 된다. 이 규정은 안정적인 시장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토큰의 월별 분배가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 결과 승인으로 크로노스는 700억 개의 신규 토큰을 발행하기 위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실행할 예정이다. 2021년의 기존 소각은 유지되므로, 이제 총 공급량은 다시 1000억 개로 돌아간다. 이러한 변화가 $CRO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 증가된 공급량으로 인한 잠재적 희석 우려가 있지만, 전략적 할당과 장기 분배 계획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크로노스가 CRO ETF를 성공적으로 출시한다면, 토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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