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차익거래는 다양한 거래소 간 자산 가격 차이를 활용한 투자 전략으로, 가격이 낮은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하여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최근 데이터 제공업체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의 보고서에 따르면, CTC(Creditcoin), ORDER(Orderly Network), POWR(Powerledger) 등 주요 알트코인의 거래소 간 차익 거래 기회가 포착되었다.
CTC는 특히 주목할 만한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후오비 거래소에서 CTC를 $0.67795에 매수한 후 빗썸에서 원화 환산으로 $0.68180에 매도하게 되면, 0.45%의 프리미엄과 최대 65.54%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예상 전송 수수료는 약 $4.64에 달하며, 전송 시간은 약 6.6분이 소요된다.
또한, ORDER는 바이비트에서 $0.20087에 매수 후 빗썸에서 $0.20216에 매도함으로써 0.36%의 프리미엄과 함께 56.47%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 후오비에서 빗썸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0.25% 프리미엄과 44.98%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전송 수수료는 각각 약 $6.01 및 $6.77로 나타났다.
POWR는 비트겟에서 $0.16825에 매수 후 업비트에서 $0.16901에 매도 시 0.21%의 프리미엄 및 40.76%의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POWR 전송 과정은 약 7.2분 정도 소요되며, 수수료는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더불어 CTC는 후오비에서 바이비트로 전송하고 $0.6807에 판매 시 0.38% 프리미엄과 38.35%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알트코인들은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전략에 있어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TOP 3 종목으로 MIX(MixMarvel)과 MLN(Enzyme)이 확인되었다. MIX는 Gate.io 또는 Bybit에서 매수 후 빗썸에서 매도할 경우 각각 163.38%, 162.91%의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으며, MLN은 Binance, MEXC, Gate.io에서 매수 후 HTX(구 후오비)에서 매도하는 경우 약 32%의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그러나 거래소의 입출금 정책 변경, 수수료 및 전송 지연 등의 리스크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변동할 수 있기에 투자자는 거래소의 최신 시세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그리고 투자 심리의 변화 등을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하여 단기적으로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으므로, 여러 변수—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를 항상 고려해야 하며, 송금 및 출금 시 발생하는 수수료와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