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분기는 월스트리트에 어려운 한 해가 되었지만, 이러한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몇몇 주식들은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분기는 새로운 행정부의 관세 우려가 커지면서 고통스러운 시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은 오는 4월 2일 수요일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을 “해방의 날”로 명명하며 투자자들은 그 날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현재 S&P 500,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손실을 기록하며 분기를 마치는 경향이 보인다. S&P 500은 5%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은 11% 하락하며 2022년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우 지수는 이 기간 동안 2%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CNBC는 이번 분기에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종목과 손실을 피한 종목을 조사했다. 현재 분기의 첫 번째 자리에 오른 것은 약국 소매업체 CVS 헬스(CVS Health)로, 이 회사의 주가는 50% 이상 상승했다. 2월 12일, CVS는 4분기 실적과 매출을 크게 초과 달성한 이후 주가가 하루 만에 15% 급등했다. CEO 데이비드 조이너가 작년 10월 회사의 수장을 맡게 되면서 CVS는 사업 성과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실적 호조 이후, 캐너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와 리링크 파트너스(Leerink Partners)의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주식을 상향 조정하였다. 리링크 애널리스트 마이클 체르니는 “[CVS가 운영 성과의 바닥에서 회복되는 조짐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요 승자는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로, 이 회사의 주가는 첫 분기 동안 31% 상승했다. 필립 모리스는 소비재 분야에 속하는 주식으로, 새로운 관세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을 격변시킬 것으로 보이자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이 분야에 몰리고 있는 추세다. 최근 아르거스(Argus) 역시 이 주식을 보유에서 구매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니코틴 파우치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였다. 이들은 “PM의 니코틴 파우치로 인한 매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경영진이 이 무연제품을 마케팅할 수 있는 더욱 나은 자원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덱커스 아웃도어(Deckers Outdoors)는 이번 분기 동안 46% 하락하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UGG, Hoka, Teva 등 유명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소비자 sentiment 조사를 통해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는 37% 하락하며 두 번째로 큰 하락률을 보였다. 테슬라는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에서 엘론 머스크 CEO의 역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 주식에 대한 평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뉴스는 머스크가 위스콘신에서 열린 타운 홀 행사에서 자신이 새롭게 창설된 정부 효율화 부서에서의 역할이 주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주식의 기본적으로 평가를 두고 투자자들 간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최근 스티펠 애널리스트 스티븐 겐가로는 테슬라에 대한 매수 가이드를 재확인하면서도 목표 주가는 19달러 낮춘 455달러로 수정하였다. 이번 업데이트된 전망은 금요일에 주식이 마감한 가격보다 여전히 72% 높은 수치이다. 겐가로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TSLA의 중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