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Health는 최근 activist 투자자 Glenview Capital과의 협약을 통해 이사회에 4명의 새로운 이사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CVS의 전 CEO인 Karen Lynch가 해임된 지 몇 주 만에 이루어졌다. Glenview Capital의 CEO인 Larry Robbins는 즉시 CVS 이사회에 합류하며, Leslie Norwalk, Guy Sansone, Doug Schulman 등이 함께 새로운 이사로 임명된다. 이로써 CVS의 이사회는 총 16명으로 확대된다.
CVS의 회장인 Roger Farah는 보도자료를 통해 “Glenview의 리더십과의 논의에서 우리는 통합된 비즈니스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Glenview Capital은 CVS의 경영진과 협력하여 Lynch의 해임 전부터 적극적으로 변화를 촉구해 왔으며, 이번 협약은 양측의 생산적인 논의 결과로 해석된다.
CVS는 올해 Medicare Advantage 사업의 어려움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큰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CVS는 이번 가을부터 전략적인 검토를 시작했으며,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다수의 직원 감원도 단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CVS는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더 나은 경영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와 같은 activist 투자자와의 협약은 최근 여러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예를 들어, Elliott Management는 지난 10월 Southwest Airlines와의 협상을 통해 이사회에 6석을 확보했으며, Ancora는 이번 달 Norfolk Southern과의 합의로 두 번째 프록시 투표를 피하게 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이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CVS Health의 전략적 방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이사회 구성원들의 역량과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달려 있다. 향후 CVS의 경영이 더욱 효율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 그리고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