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스터(ASTER)의 급등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고래들이 단 기간 내에 이더리움 기반의 ASTER에 대해 약 4,800만 달러(약 667억 원) 상당의 대규모 매수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Z)의 공개적인 지지가 ASTER에 대한 시장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 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특정 익명의 지갑 주소(0xFB3B)가 약 7,395만 USDT(약 1,027억 원)를 게이트아이오(Gate.io)에 입금하고, 그 중에서 2,400만 ASTER를 4,656만 달러(약 647억 원)에 구매한 사실을 발표했다. 또 다른 투자자 주소(0x5e30)는 1,090 BNB(약 1억 5,419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단일 거래로 ASTER 54만 9,194개를 매입했고, 0x8bcd 지갑 주소는 118만 8,000 USDT(약 165억 원)로 59만 5,580개의 토큰을 확보했다.
이처럼 단순한 보유 모습 이외에도, 숙련된 트레이더들이 ATSER에 대한 적극적인 베팅에 나서고 있다. 한 트레이더는 ASTER 롱 포지션과 HYPE 숏 포지션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으로 8,033달러(약 1,116만 원)의 추천 보상을 얻기도 했다. ASTER는 스팟 및 무기한 거래 기능이 갖춰진 탈중앙화 거래소로, 2025년 9월의 토큰 생성 이벤트(TGE) 이후 1,5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DeFi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에도 240% 이상의 가격 상승을 경험했으며, 하루 기준으로는 22%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
CZ의 공개적인 지지가 ASTER의 급등세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SNS X를 통해 “훌륭한 출발이다. 계속 개발하라”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 발언이 이후 자금의 빠른 유입과 매수세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CZ의 이 같은 행보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의 DEX 시장 경쟁을 의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해석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 ASTER의 총 예치 자산(TVL)은 토큰 공개 이후 20억 달러 수준(약 2조 7,800억 원)까지 증가한 뒤 현재 약 6억 5,500만 달러(약 9,100억 원) 규모로 안착했다. ASTER 프로젝트는 CZ가 설립한 벤처캐피탈 와이지아이랩스(YZi Labs)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BNB 체인 측의 공식 확인에 따르면 자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수익 측면에서도 ASTER는 하이퍼리퀴드를 넘어섰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9월 24일 기준 24시간 수익에서 ASTER는 712만 달러(약 990억 원)를 기록해 하이퍼리퀴드의 279만 달러(약 389억 원)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실적 차이는 시장 내에서 ASTER의 경쟁력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STER의 급격한 상승세와 CZ의 지지가 결합되어 나타난 이번 결과는 DeFi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