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012030)의 주가는 2025년 9월 3일 기준으로 3.44% 상승하며 1,5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이 있다. 기업은 일반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후 IT, 화학, 무역업에 걸쳐 다양한 사업부문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IT 분야에서는 시스템 통합(SI)과 IT 아웃소싱(ITO) 서비스 중심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DB는 또한 주요 자회사로 웨이퍼 수탁 생산 및 판매를 맡고 있는 DB하이텍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회사들은 각각의 강점을 살려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5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8억 원으로 5.52% 감소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이러한 실적 악화가 경영권 분쟁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2025년 8월 1일, DB는 보험개발원과 565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계약은 IT 인프라 통합 유지보수와 관련된 것으로, 향후 이 부분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경영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9월 2일에는 외국인이 -495,173주를 매도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9월 3일에는 개인이 +40,900주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 심리가 엷은 불안감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환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매도 거래량 또한 증가세를 보이며, 9월 3일에는 189,735주로 나타났다. 이는 매매 비중이 1.17%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주가 변동과 관련하여 충분히 주의해야 할 소식이다. DB의 주가는 경영권 분쟁 이슈와 더불어 실적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맞물린 가운데, DB의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회사를 둘러싼 각종 이슈와 경영 전략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