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지역 고등학교, 경제적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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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P DC College Preparatory 고등학교의 17세 학생인 키스 해리스는 회계, 투자 및 예산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금융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과목을 학습하고 있다. 해리스는 NAF Academy of Business에 재학 중이며, 이는 3년 간의 본격적인 금융 프로그램으로, 근무 기반 학습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해리스는 다음 학기 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은 덕분에 아르바이트 수입의 일부를 저축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재정 관리 및 주식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재정 관리와 주식 투자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라고 해리스는 말했다.

KIPP DC College Preparatory의 NAF Academy of Business 프로그램에는 160명 이상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졸업까지 예산, 저축, 투자 및 위험 관리와 같은 주제를 깊이 있게 학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학생들은 NAFTrack 인증을 받아 대학 및 경력 준비의 높은 기준을 인정받는다.

학생들은 조지 타운 대학의 맥도너 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받으며 캡스톤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First Generation Investors’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인턴십 기회를 통해 Ernst & Young, Navy Federal Credit Union, Verizon과 같은 지역 기업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 및 지방 정부의 자금을 통해 지원되며, DC 교육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KIPP Foundation의 CEO인 샤바르 제프리스는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빈곤의 악순환을 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IPP DC College Prep는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100%의 졸업생들이 최소 하나의 대학에 합격했다.

제프리스는 “경제적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많은 젊은이들이 똑똑한 재정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도 공유하게 될 때, 그 효과는 더욱 강력해진다”고 강조했다.

18세의 도니에 바웬은 KIPP DC College Prep의 졸업반으로, 회계 1, 2를 포함한 금융 관련 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Accenture의 여름 인턴십에도 합격한 그녀는 “제 나이에 이러한 내용을 배우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바웬은 향후 치과대학 진학을 계획하며 가족의 저축 관념과 학습과정이 잘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우리는 투자, 저축, 주식의 의미와 자금을 증식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배운 내용을 매번 집에 가서 엄마와 이야기하곤 했죠.”라며 바웬은 말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금융 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졸업 전에 최소 한 개의 금융 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낮은 학생들이 자주 교육의 기회를 놓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주의 요구사항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많은 연구는 금융 문해력과 재정적 복지 간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개인 재정 교육을 받는 학생은 낮은 금리의 대출과 보조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높은 이자율의 사채를 이용할 확률은 낮아진다. 이 외에도, 금융 문해력을 갖춘 성인은 생활비를 더 잘 조절하고, 대출 상환을 제때 이행하며, 퇴직을 위한 저축을 계획하는 데 용이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따라서 KIPP DC College Preparatory와 같은 프로그램은 단순히 금융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궁극적으로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학생들이 경제적 안정성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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