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주간 거래량이 139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주 대비 15.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준으로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DEX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302억60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중앙화 거래소(CEX)와 비교했을 때 시장 점유율은 60.43%에 이르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에 가장 높은 일일 거래량을 기록한 플랫폼은 유니스왑으로, 하루 동안 61억4200만 달러의 거래를 처리했다. 유니스왑은 7일간의 누적 거래량 역시 279억3200만 달러로, DEX 시장 내에서 최상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팬케이크스왑이 2위에 위치하며, 24시간 거래량이 38억9300만 달러, 7일 누적 거래량은 236억8500만 달러로 보고되었다. 3위는 플루이드(Fluid)로, 일일 거래량이 33억2600만 달러, 7일 거래량이 92억62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어 4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휴미디파이 ▲하이퍼리퀴드 ▲메테오라 ▲에어로드롬 ▲커브 ▲오르카 ▲레이디움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DEX 시장이 더욱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체인별 DEX 일일 거래량 점유율을 분석해 보면, 이더리움이 28.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하루 거래량은 약 93억21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그 뒤를 이어 솔라나는 21.29%의 점유율과 하루 거래량 60억300만 달러,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은 15.98%와 51억78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베이스는 7.25%의 점유율과 함께 하루 거래량 19억9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기타 체인의 DEX 거래량 점유율은 하이퍼리퀴드 L1(6.39%), 아비트럼(5.4%), 아발란체(2.71%), 수이(2.59%), 오프체인(1.97%), 유니체인(1.15%) 및 기타 체인(6.35%)으로 나타나,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가 DEX 거래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DEX 주간 거래량 증가 추세는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성장을 반영하며,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DEX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함께 DeFi의 일반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가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DEX의 활용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