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P월드투어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이름을 따서 매년 시상하는 로리 매킬로이 어워드를 신설했다. 이 어워드는 한 해 동안 4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DP월드투어 소속 선수에게 수여된다. DP월드투어는 11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며, 초대 수상자는 2026년 4대 메이저 대회가 종료된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은 매킬로이가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의 우승을 통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로는 매킬로이에 앞서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가 있으며, 유럽 선수로는 오직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매킬로이는 이번 어워드의 창설에 대해 “자신의 이름을 딴 상을 미래 세대의 선수들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DP월드투어의 2025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매킬로이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경쟁의 장으로, 팬들과 매스 미디어의 큰 관심을 받는다.
로리 매킬로이 어워드는 DP월드투어의 발전과 골프 스포츠의 역사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또한 향후 선수들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골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어워드의 창설은 매킬로이가 리더십을 발휘하며 골프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격려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DP월드투어는 매킬로이 어워드가 향후 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이들이 꿈을 이루도록 고무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킬로이가 세계적인 선수로서 보여준 업적은 많은 젊은 골프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