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F랩스가 기관 투자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디파이(DeFi) 프로젝트에 최대 7,50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 전략은 대규모 수용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며, 디파이 생태계의 성숙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DWF랩스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펀드 조성을 소개하며, ‘혁신적인 가치 제안’을 지닌 프로젝트들을 적극적으로 선별하여 대규모 사용이 가능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다크풀 파생상품 거래소’, ‘탈중앙화 금융시장’, 그리고 ‘수익 창출형 고정수익 자산’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들이 중점적으로 포함된다.
DWF랩스의 운영 파트너인 안드레이 그라체프는 “디파이가 이제 기관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기관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지닌 디파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대형 주문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오더플로우를 보호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투자는 이더리움(ETH), BNB 스마트체인, 솔라나(SOL), 그리고 코인베이스가 운영하는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서 운영되는 프로젝트들이 주요 대상이다. 이는 크립토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온체인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DWF랩스는 앞으로 디파이 생태계가 더욱 전문화되고,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고급 금융 상품 및 인프라로 확장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춘 기술, 거버넌스 및 유동성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로 인해 디파이 시장은 개인 투자자 중심에서 기관 채택 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DWF랩스의 자금 투입은 디파이 기반의 전통 금융 상품 구조를 강화하고, 온체인 금융의 실용화에 몰두함으로써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디파이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동성 보호 및 수익 구조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주요 체인에 대해 멀티체인 투자 전략을 통해 이룰 예정이다.
DWF랩스의 방향성은 디파이 인프라를 ‘기관 적합성’의 기준에 맞춰 재정의할 것으로 보이며, 전문적인 디파이 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