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트럼프의 추가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혀

[email protected]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더라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아주 약간, 아마도 상승 방향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현재 1.9%로 통제되고 있어 그 영향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에 따라 유로존의 평균 관세율이 12%에서 15%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덧붙였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지난해 EU와 미국 간의 무역협정에 따라 현재 15%의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며, 항공기 및 부품, 일부 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관세가 면제되어 이로 인해 실제 평균 관세율은 15%보다 낮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또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적용되고 있는 관세가 유로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유로화 강세가 발생할 경우 물가 상승에 반대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들 8개국 중 프랑스,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는 유로존에 속해 있어 이들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ECB 및 프랑스 중앙은행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유럽 경제 및 통화 정책에 대한 ECB의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며, 이번 관세 인상이 유로화의 가치를 일정 부분 지탱해 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안정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통화 정책 결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