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의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1조3000억원에 더존비즈온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는 더존비즈온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EQT파트너스는 현재 최대주주인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보유한 23.2%의 지분과 신한금융그룹 소속 계열사가 가진 14.4%의 지분을 확보하여 총 37.6%의 지분을 갖게 된다. 자사주를 포함한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분율은 34.8%에 이른다.
이러한 인수 가격은 주당 약 12만원으로, 최근 종가인 9만3400원에 비해 28.4%의 프리미엄이 책정되었다. 해당 거래에서 김 회장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지분 인수 금액은 약 1조3000억원이며, 전체 기업가치는 3조7300억원에 달한다. 이는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평가받아 이루어진 결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은 1991년에 설립되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해 온 기업이다. 이러한 경영권 인수는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EQT파트너스는 이 인수를 통해 더존비즈온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사모펀드의 경영권 인수는 한국 경제에서 점차 보편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구조 조정 및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QT파트너스의 이번 인수에 대한 투자은행의 자문 역할을 맡은 글로벌 IB인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의 전문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EQT파트너스의 더존비즈온 경영권 인수는 국내 소프트웨어 솔루션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의 변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