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 33.9조원 규모의 인프라 6호 펀드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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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는 지난 28일, 플래그십 펀드인 EQT 인프라 6호 펀드의 투자 유치를 총 215억 유로(약 33.9조원) 규모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 등 다양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EQT 인프라 5호 펀드에 비해 고액 자산가의 투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주,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및 북유럽 지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2021년 11월 157억 유로로 마감된 5호 펀드 모집액 대비 약 35% 증가한 규모로,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가진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과 계약형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인프라 기업을 선호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 테마는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 생성·저장·유통, 탈탄소화 및 전기화, 자원 효율성, 그리고 사회 인프라 등이 포함된다.

EQT 인프라 총괄 마수드 호마윤은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현재까지 12건의 주요 투자를 완료하거나 계약을 체결하여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팀은 견고한 투자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탈탄소화와 순환경제 전환, 디지털화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QT 인프라 팀은 600명 이상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 기업가로 구성된 EQT 산업 자문위원단의 지원을 받는다. 이 자문위원단은 투자 전 과정에 참여하여 포트폴리오 기업의 이사회 역할을 수행하고, 운영 및 전략적 전문성을 제공하며, 투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

이번 6호 펀드의 투자 대상에는 유럽의 콘스텔레이션 콜드 로지스틱, OX2, 스타테라, 유니버시다드 유로피아, 미국의 엣지코넥스, 헤리티지 환경 서비스, 레이저 로지스틱, 매디슨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리에나(구 KJ환경), SK쉴더스 등이 포함된다. 또한, 계약 체결 후 거래 종결을 추진 중인 2건으로는 유럽의 유텔샛그룹 지상국 인프라 사업부 인수와 미국의 티모바일과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루모스 인수가 있다.

이처럼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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