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 스페이스X에 또 다른 스타십 시험 비행 허가 부여

[email protected]





미 연방항공청(FAA)이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게 스타십 로켓의 비행 허가를 다시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허가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이 2025년 1월에 진행된 제7회 시험 비행 중 폭발한 이후적이다. 당시 로켓의 폭발로 카리브해의 터크스케이코스 지역에 잔해가 떨어지고, 여러 상업 항공편이 우회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FAA는 스페이스X에 수정된 비행 허가를 부여했으나, 회사는 이번 폭발에 대한 사고 조사를 아직 완료하지 않았다. 특히 FAA는 스페이스X와 로켓랩 등의 비행을 전반적으로 감독하며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비행을 허가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작년 FAA는 스페이스X에 대해 두 건의 2023년 발사 준비 과정에서의 안전 및 절차 위반을 이유로 633,009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스페이스X는 또한 텍사스의 수자원을 오염시킨 데 대해 환경청으로부터 벌금을 받았다. 이러한 벌금 이후, 머스크는 FAA에 대해 “규제 과잉”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실제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현재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 캠페인에 약 3억 달러를 기부한 인물이다. 그는 미국 정부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정부 효율성부(DOGE)’를 이끌고 있으며, 정부의 인력 감축과 예산 삭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FAA의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 개편에도 선정되었다.

이에 대해 상원 의원 아담 쉬프와 태미 덕워스는 FAA의 임시 관리자에게 이해 상충 우려를 담은 서한을 보냈으나, 스페이스X 측은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지 않았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야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슈퍼 헤비 부스터와 결합하면 높이가 403피트, 지름이 약 30피트에 달하는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평가된다. 스페이스X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7회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고, 오는 3월 3일에는 8번째 시험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