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주식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대형 기술주인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대신, 팰런티어, 앱러빈, 로빈후드,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PARC(팍) 주식에 집중하고 있다. MZ세대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배당금 수익을 중시하기보다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안정적인 리턴을 추구하는 기성세대와의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
팡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에 집중한 반면, ‘팍’은 AI, 모바일 소통 및 암호화폐와 관련된 기업들로 구성되어, MZ세대의 생활 패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MZ세대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업들이 가진 미래 성장 가능성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로빈후드와 팰런티어의 주가는 두 배 이상 급등했으며, 이 네 개의 기업은 S&P 500 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MZ세대가 관심을 두고 있는 PARC 종목들은 미국 기업들로, 관세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기존의 대형 기술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인해 주가 상승의 탄력을 키울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MZ세대의 70%가 암호화폐 투자자라는 점에서 이 기업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로빈후드는 다양한 거래 옵션과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면, 금융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주의하며, 고평가된 기술주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이들은 자산 보호를 위해 에너지 및 전통 산업 주식과 함께 투자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조언은 금융 시장에서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올해 2030세대 투자자들이 서학개미로서 PARC 종목에 대한 매입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은 단순히 MZ세대의 투자 성향 변화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유망 종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PARC는 FAANG을 대체할 유망한 주식 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