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에서 MZ(밀레니얼 + Z세대) 투자자들이 기존의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대신 PARC(팰런티어, 앱러빈,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 MZ 투자자들은 고위험, 고성장주를 선호하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로빈후드와 팰런티어의 주가는 올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이들 종목은 모두 S&P 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트렌드는 MZ 세대가 안정적인 성장이 아닌 미래의 잠재력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배당금이나 안정적인 성과를 중요시하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보인다. MZ 세대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으며, 짧은 기간에 주가가 급등할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고 있다.
서학개미들, 즉 한국의 MZ 세대 투자자들도 이러한 흐름에 합류해 PARC에 대한 순매수를 확대하고 있다. 그들은 국내에는 PARC와 유사한 매력을 가진 종목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최근 들어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등 PARC의 각 종목에서 큰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서학개미들은 PARC에 대해 총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기록을 세웠다.
PARC의 각 종목들은 MZ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MZ 세대의 대체 금융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거기에 더해, 팰런티어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여 민간 및 정부 고객을 대상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종목이 높은 변동성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은 경고 신호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PARC 종목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권장하고 있다. 여러 자산을 조화롭게 섞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팰런티어의 경우 과거 높은 PER(주가수익비율)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이 비율이 다소 완화되면서 초기 투자자들에게 다시 사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조건들은 앞으로 MZ 세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MZ 세대 투자자들이 PARC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진 자와 없는 자之间의 자산 격차를 줄이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에서 이들의 투자 전략이 어떤 효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