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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컴캐스트(Comcast)와 NBC유니버설(NBCUniversal)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iversity, Equity, Inclusion, DEI) 노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FCC는 미디어 및 통신 산업을 규제하는 기관으로, 이번 조사는 두 회사가 운영하는 광대역, 모바일 및 케이블 TV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부문을 포괄한다.
이번 조사 착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행정명령과 관련이 깊다. 해당 명령은 미국 기업들의 DEI 관행을 종식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각 연방 기관은 상장 기업과 비영리 단체를 포함하여 최대 아홉 개의 잠재적 법적 조사 대상을 식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FCC의 브랜든 카(Brendan Carr) 의장은 이 조사를 통해 컴캐스트와 NBC유니버설이 FCC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며 ‘해로운 형태의 DEI’를 촉진하고 있을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카 의장은 두 기업이 다양한 부문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이들의 DEI 이니셔티브가 정당한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 말했다.
컴캐스트 대변인은 “우리는 FCC의 문의를 받았으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데 협조할 것”이라고 밝히며, “수십 년 동안 우리 회사는 모든 직원과 고객에 대한 존중과 통합을 기초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FCC의 서신에서 컴캐스트는 DEI를 ‘사업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연례 ‘DEI의 날’, 리더를 위한 DEI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NBC유니버설 또한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다수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TV 및 프로그래밍 부문에서 DEI를 촉진하기 위한 전담 임원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사실이 강조되었다. 비슷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Disney)는 자사의 DEI 프로그램을 조정 중이라는 보고가 나오기도 했고, PBS는 DEI 사무소를 폐쇄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재 컴캐스트와 NBC유니버설은 이번 조사의 결과에 따라 DEI 관련 정책의 변경 여부가 있을지 주목된다. 경영 측면에서 DEI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최근 강화되고 있는 법적 규제와 감시에 따라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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