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오는 12월 9~10일에 예정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들이 거시경제 이벤트와 기관 자금의 흐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의 시세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1억 3,29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전 대비 0.78% 하락했다. 이는 10월 최고점에서 약 28% 낮은 수준으로, 강세 레버리지 수요가 감소하고 풋옵션 프리미엄이 증가하는 등 하방 리스크 헤징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FOMC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만약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460만원에 거래되면서 24시간 동안 0.46% 상승했다. 블랙록이 신청한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가 승인될 경우, 이는 이더리움 시장에 기관 투자를 유도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ZKsync가 기존 롤업 방식인 ZKsync Lite를 2026년에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기술적 진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XRP는 현재 3,044원에 거래되며 소폭 하락했으나, 11월 말 저점 대비 약 15.5% 상승한 모습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지며 올해 총 유입액이 약 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세 포지션이 유리하게 형성되고 있으며, 자금조달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XRP 가격이 2.65달러(약 3,600원)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솔라나는 현재 19만 6,48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및 카르다노와 함께 주요 기술적 저항선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의 결정 발표를 앞두고 있어 높은 가격 변동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뚜렷한 호재는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와 거시경제적 흐름에 따라 솔라나의 가격 변동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연방 규제 거래소에서 현물 암호화폐 상품을 승인하며 제도적인 암호화폐 거래 기반을 강化하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는 런던 증권거래소를 통해 iShares Digital Assets AG가 비트코인 ETP 상품을 추가로 발행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FOMC 회의가 다가오는 가운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의 가격은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신중하게 분석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