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지속가능성 벤치마크 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와 한국그린빌딩위원회(KGBC)가 지속가능성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8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실물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결된 MOU에 따라 GRESB와 KGBC는 건축 및 건설,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관리를 위한 공통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실물자산의 관리에 있어 보고 및 공시 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3자 검증, 기후 리스크 관리, 그리고 비용 절감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GRESB는 대체투자에 대한 심사를 통해 운용사와 투자자에게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자산 평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산 가치 분석 및 상대적 비교를 통해 투자 결정을 위한 유용한 받을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GRESB 한국 대표부가 설립된 이후 맺은 첫 번째 협정으로, 실물자산의 환경 인증 기준을 포함하여 사회적 책임 및 지배구조(Governance) 평가를 통합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부동산 및 인프라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인증이 단순한 건물 관리 수단으로 그치지 않고, 투자자와 금융시장 내에서 실물자산의 가치 증대 및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윤진 GRESB 한국 대표는 LEED 인증이 친환경 인증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언급하며, GRESB의 심사가 LEED와 같은 친환경 인증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실물자산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김 대표는 “재무적 지표와 함께 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글로벌 벤치마크의 효용성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를 통해 GRESB와 KGBC의 협력이 한국의 지속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과 함께 실물자산의 가치 극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 체결은 지속가능성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