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대체투자 지속가능성 벤치마크인 GRESB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UNGC 한국협회)는 지난 27일 서울의 주한영국대사관 아스턴홀에서 “실물자산과 지속가능성, 자본시장”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의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공동 개최 세미나로, 참여자들은 실물자산 투자와 지속가능성 간의 관계를 조명하였으며 ESG 경영 내재화와 전환금융 전략, 글로벌 벤치마크 기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세미나의 시작은 UNGC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과 영국대사관 개러스 위어 부대사의 환영사로 장식되었으며, 이들은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업계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투자 동향과 기후금융 투자 전략, 그리고 실물자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지속가능 투자 사례가 논의되었다.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기후변화 투자자 그룹(AIGCC)의 배희은 이사가 기후변화 관련 투자 동향과 전환 금융 전략에 대해 설명한 뒤, GRESB 한국 대표 김윤진이 실물자산 투자에서 기업과 금융기관의 지속가능 전략 사례를 발표하였다. 김 대표는 GRESB가 실물자산의 가치 증대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다루었다.
두 차례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토론에서는 원종현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전문위원장과 배희은 AIGCC 이사가 참여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글로벌 ESG 투자 환경의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 두 번째 패널에서 김윤진 GRESB 한국 대표, 신승애 코람코자산신탁 과장, 김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운용 포트폴리오에서 GRESB 활용 사례와 탈탄소 동향, 서울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도에 대한 전략을 공유하며 지속가능성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는 대규모 자본이 필수적이며, 입지와 실물 자산 관리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었다. 김윤진 GRESB 한국 대표는 “GRESB는 주식과 채권과 같은 실물 없는 증권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으며, 이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속가능성의 트렌드와 방향성을 함께 탐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지속가능 금융의 미래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다지는 자리로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