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4세 경영 체제로의 전환과 투자 유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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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이 오너 4세 경영 체제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알린 가운데, 이르면 올 하반기 신규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오는 2028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은 하반기 중 신규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까지는 신규 자금을 에퀴티(Equity) 형태로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투자 유치의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향후 예정된 시설 투자(CAPEX)를 고려할 때 최소 1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S엔텍의 전신인 대경OEKE는 1988년에 설립되었고, 2005년에는 자금난으로 부도 처리되어 코스닥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2010년에 GS글로벌에 인수되며 GS 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설립 초기에는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에 필요한 화공기기를 전문 제작하면서 사업을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조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작년 11월, 허철홍 GS글로벌 기획·신사업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체제가 재편됐다. 허 대표는 GS 오너가 4세 경영의 최초 주자로, 고 허만정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2009년에 GS그룹에 입사해 다양한 경영 지원 부문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GS칼텍스 자회사인 GS엠비즈의 대표로도 선정되었다.

GS엔텍은 향후 IPO를 준비해야 하므로 새로운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절실하다. 오는 2023년 중순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시몬느자산운용으로부터 9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으며 2028년 IPO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현재 당장은 IPO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지만, 하반기 투자 유치를 통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도 GS엔텍은 1500억원 규모의 에퀴티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은행권 신디케이션 론 형태로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러한 발자취는 회사의 재정적 기반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모델에 대한 신뢰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GS엔텍이 해상풍력 사업 부문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 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성과가 향후의 IPO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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