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합병 발표 후 주가 엇갈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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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을 발표하자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5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3만4500원(9.34%) 오른 40만4000원에 거래되며 장중 41만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각각 2.69%와 5.79% 하락하며 투자자 우려가 드러났다.

이번 합병은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 및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통합된 브랜드인 HD현대중공업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 합병은 한미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토대로 조선 및 방산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합병 이후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구조적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나, 합병 대상 기업의 기존 주주들은 실질적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합병 비율은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신중하게 필요한 분석을 요구한다.

시장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 상승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하락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두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합병은 조선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단기적인 주가 변동은 기존 주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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