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와 롯데케미칼의 5대5 통합 합병… 이르면 9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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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와 롯데케미칼이 5대5 지분으로 통합합병에 나서며, 에틸렌 생산 능력을 110만 톤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석화재편 1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2조 1천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는 신규 자금 1조 원과 기존 부채 1조 원을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두 회사의 총 부채 7조 9천억 원에 대한 상환 유예도 결정되었다.

HD현대케미칼은 지난해 4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정부의 지원을 통해 2028년부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대산 산업단지에서 운영하는 HD현대케미칼의 지분을 6대4에서 5대5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번 재편의 일환으로 롯데케미칼은 대산 사업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을 중단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로 하였으며, 이 법인은 이르면 9월 경 출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동 중단되는 NCC 설비의 처분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 2천억 원을 유상증자에 투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는 당초 계획보다 4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이다.

추가로 정부는 일반 기업에 비해 더 낮은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LNG 조달 비용을 줄이는 등의 원가 절감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산 석화단지는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되어 저렴한 전력을 공급받고,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비 가동률을 80%에서 100%로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석유화학 기업의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한 가동률은 통상 85% 이상이 필요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산 산업단지의 사업 재편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경우, 여수와 울산 등 다른 산업단지의 사업 재편도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산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정부는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향후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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