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미국 방산 조선사와 군함 건조 협력 체결… 주가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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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의 군함 건조 협력을 통해 주식 시장에서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91% 오른 21만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에서 체결된 협정에 따른 긍정적인 반응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26일 경주에서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 협정은 HD현대가 지난 4월 헌팅턴 잉걸스와 맺은 방산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한국과 미국의 군수지원함 분야에서의 첫 번째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군수지원함은 미 해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으로, 전투함에 연료 및 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합의각서에 따라, 양사는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의 설계 및 건조에 협력하며, 상선과 군함 분야 전반에서의 건조 비용 및 납기 개선을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은 두 회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고도화된 군함 건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방산산업의 수준을 높이고, 미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방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또한 미국 해양력의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소식은 방산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HD현대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것임을 암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자들과 시장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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