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로봇사업 기대감 속 목표가 6만5000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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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HL만도의 목표 주가를 5만1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로보택시와 로봇 액츄에이터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HL만도의 주가는 12일 기준 5만2700원으로, 이번 달 13.09%, 하반기에는 60.43% 상승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HL만도의 핵심 부품 매출이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로봇 액츄에이터 사업이 오는 2027년에 시작될 예정임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IT 업체와 글로벌 로보택시 기업들로의 공급 확대가 회사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HL만도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같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최근 이 부문에서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56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1154억원으로 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HL만도는 로보택시 부품 시장에서 1위 공급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과 웨이모, 바이두 같은 기업들이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HL만도의 로보택시 부품 매출이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50%를 초과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한 로봇 액츄에이터 사업에 대해서도 HL만도가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HL만도는 이미 완성차 업체에 수억 개 이상의 액츄에이터를 공급해온 경험이 있으며, 북미의 전기차 업체에도 휴머노이드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HL만도는 내년부터 미국 기업들에 로봇 액츄에이터를 양산해 공급할 예정이고, 2035년까지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L만도의 로봇사업과 관련된 기대감이 커지면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 또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HL만도의 주가는 향후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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