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ronfxkorea.com/wp-content/uploads/2024/09/Kr.png)
HMM의 실적이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며, 하나증권이 목표 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해운 업황의 회복세와 주주환원 정책 등을 반영한 결과로, HMM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HMM은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61% 증가한 1조1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8615억원을 훌쩍 넘는 수치로, 특히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컨테이너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조7697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9548억원으로 지속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벌크선 부문도 상반된 시황에도 불구하고 선대 증가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와 41%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해상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2506으로, 2023년 평균 1005를 기준으로 149% 급등했다. 이러한 상황은 HMM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하나증권은 HMM의 향후 컨테이너선 운임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동량 둔화가 우려되기도 하지만,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재편에 따라 운임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HMM의 주주환원 계획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MM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공시를 통해 향후 1년 내 주주환원 금액을 2조5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2024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600원이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1년 내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정세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인 만큼, HMM 주가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4월 예정된 1억4000주의 전환사채 주식 전환으로 인한 주가 희석 요인도 감안해 목표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HMM의 주가는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글로벌 해상 물류 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https://ironfxkorea.com/wp-content/uploads/2024/10/IFX-BONUSES-1200X600-KR-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