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최대주주, 10% 지분 블록딜로 약 3천억 원 규모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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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공정 장비 전문 기업 HPSP의 최대주주인 히트2025홀딩스 유한회사가 보유 지분의 10%를 블록딜을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거래는 약 3천억 원 규모에 해당하며,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려는 목적이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히트2025홀딩스는 이날 장 마감 후 HPSP 보유 지분 39.28% 중 10.01%에 해당하는 836만 주를 처분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시작했다. 매각되는 주식의 주당 가격은 3만5050원에서 3만6800원으로, 6일 종가인 3만9150원 대비 약 10.5%에서 최대 6%의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이다. 이번 블록딜은 외국계 투자은행인 UBS가 단독으로 주관하고 있다.

히트2025홀딩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HPSP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HPSP는 2017년 크레센도의 투자를 통해 설립되었으며, 반도체 전공정에 필수적인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히트2025홀딩스의 설립 초기, 크레센도는 프레스토6호 펀드를 통해 약 100억 원을 투자하며 HPSP의 51%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HPSP는 2022년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공개적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번 블록딜로 인해 히트2025홀딩스는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회수하게 되며, 이는 HPSP의 향후 운영 및 확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HPSP가 이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HPSP의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이 기술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설계 및 생산하는 검증된 장비이다. 이로 인해 HPSP는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기존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한편, 이번 블록딜은 HPSP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주주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회사 가치에 대한 시장의 반응 또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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