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의 임진달 대표이사가 9월 29일 서울 중구의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국경일 80주년 및 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 대표는 주한 베트남 대사인 부호와 만나 양국 간의 경제 협력 방안과 탄소섬유 분야의 사업 투자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HS효성의 글로벌 공급망과 미래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논의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로 약 46억 달러, 한화로 6조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해왔다. 현재 회사는 베트남에서 1만 명 이상의 현지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동나이성과 바리아붕따우성, 꽝남성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이들 생산기지에서는 고성능 타이어코드, 테크니컬 얀, 탄소섬유와 같은 첨단소재가 생산되고 있다.
임진달 대표는 “HS효성은 베트남을 자사의 대표적인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당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의 잠재적 협력 분야를 탐색하고, 두 나라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의 일원으로, HS효성의 글로벌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중요성을 인정받아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적 협력 강화와 상호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대화는 탄소섬유 산업과 같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및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기념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외교 관계가 33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앞으로도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