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이 22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아이폰17 시리즈의 초기 수요가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다는 분석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5610억원, 내년 6980억원으로 각각 6.5%와 6.4%에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내년 기준으로 5년 만에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포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 시리즈의 수요뿐만 아니라 내년 가변조리개 장착으로 인한 어셈블리 부가가치 개선과 고객사 내 점유율 안정화, 그리고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적자폭 축소 전망이 고무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7 시리즈의 초기 반응에 따라 새로운 매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본 모델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이며, 이전 모델과 비교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메인 카메라에 가변조리개가 추가될 것으로 분석되어, 어셈블리 작업의 부가가치가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FC-BGA 매출 개선 속도는 초기 계획보다 느린 것으로 보이나, 신규 제품 진입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신제품 셀인(Sell-in) 시점으로 수요 변동이 제한적이겠지만, 환율 환경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아이폰 판매가 지속된다면 4분기 실적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이번 성과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