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크레딧, HD현대중공업 주식 매도…수익률 25.7%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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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크레딧앤솔루션즈(ICS)가 HD현대중공업의 주식 전량을 매도해 5개월 만에 약 2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31일 기준으로 ICS는 HD현대중공업 주식 173만576주를 대상으로 발행된 총 3000억원의 교환사채(EB)에 투자한 금액을 전액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EB는 HD한국조선해양이 해외 조선소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HD현대중공업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것이었다.

ICS는 EB의 교환가액인 34만6705원을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 주식을 전량 매각했으며, 매도 시점의 주가는 49만500원에 달했다. 이는 매입가 대비 약 25.7%의 수익률을 가져왔다. ICS는 처음 투자한 3000억원에서 약 770억원의 이익을 추가로 실현한 것으로, 연환산 수익률은 무려 162.0%에 이른다.

ICS는 “우량 상장기업들에 대해 목표 주가를 사전에 설정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분할 매도 전략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사례”라며 “예측했던 핵심 지표들이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면서 예상했던 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ICS는 최근 SNT그룹에 대한 투자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SNT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NT다이내믹스, SNT홀딩스, SNT에너지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에 투자했다. SNT그룹은 국내 방산 및 에너지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ICS의 투자 이후 SNT에너지의 주가는 EB 발행 당시 3만원대 후반에서 현재 4만원 후반대로 상승했으며, ICS는 이 기간 동안 SNT홀딩스 EB에 대한 교환권을 행사함으로써 SNT에너지 주식 40만5176주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교환가액을 기준으로 따졌을 때, ICS는 약 175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오버행(Overhang)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T그룹의 안정적인 실적과 정책 수혜 기대감은 주가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CS는 향후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권리를 행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IMM크레딧앤솔루션즈는 HD현대중공업 주식을 통한 성공적인 수익 실현에 이어, SNT그룹에 대한 투자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향후 투자 전략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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