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화장품 브랜드 미팩토리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삼일PwC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해졌다. 미팩토리는 201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유명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운영사인 에이블씨앤씨의 자회사로 자리 잡고 있다.
미팩토리는 3단 돼지코팩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해왔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30억원으로, 일반적으로 EBITDA의 8배에서 10배 사이를 기업 가치로 산정하는 기준을 감안할 때 미팩토리의 예상 매각가는 약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미팩토리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어니시’, 바디용품 브랜드 ‘바디홀릭’, 색조 전문 브랜드 ‘머지’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블씨앤씨는 2018년 11월 12일 이사회를 통해 미팩토리의 지분 100%를 324억원에 인수하였다. 이를 위해 228억원의 현금과 함께 에이블씨앤씨 주식 약 98만7546주를 1대 169.94 비율로 주식 교환 방식으로 때문에 에이블씨앤씨의 신뢰도와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매각은 IMM PE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일환으로, 미팩토리가 향후 더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IMM PE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결정인 만큼, 향후 미팩토리의 운영과 브랜드 전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