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이란 출신 최초 여성 위원 선출로 성평등의 새로운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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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역사적으로 첫 이란 출신 여성 위원을 선출하며 성평등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이란 여자 배드민턴 선수로 출전했던 소라야 아게히하지아(30)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95표의 찬성을 받고 위원으로 뽑혔다. 이번 선출은 아게히하지아가 여성으로써 최초인 동시에 역대 세 번째 이란 출신 IOC 위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선거에서 아게히하지아는 반대 의견 2표에 불과한 높은 지지를 얻어 IOC 위원으로의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녀의 임기는 8년으로, 이 기간 동안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IOC의 전체 위원 수는 107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여성 위원은 48명으로 전체의 약 44.9%를 차지하게 되었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아게히하지아는 IOC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그녀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게히하지아는 뛰어난 선수이자 현재 훌륭한 코치로 활동 중이며, 그녀의 합류가 이란과 같은 일부 무슬림 국가의 올림픽 출전 정책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일부 무슬림 국가들은 종교적 복장 규정으로 인해 여성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선출은 IOC가 성평등을 중요시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참여를 촉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게히하지아는 이란 여성들의 대표적인 상징이 될 수 있으며, 그녀의 성공이 다른 무슬림 국가 여자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많은 사람들이 희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서, 국제 사회에서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게히하지아는 앞으로 IOC에서의 역할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의 활동이 이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올림픽의 가치와 관련하여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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